한 달 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템퍼 오리지널 베개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템퍼 베개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전에 템퍼 베개 종류 및 사이즈 가격 등의 기본적인 내용들도 정리해 놓았으니 구매 전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템퍼 베개 알아보기 (1) - 종류, 특징, 사이즈, 가격
1. 왜 오리지널을 선택했는가
와이프의 경우 2년 전부터 템퍼 오리지널 베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만족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고 템퍼 베개 구매를 위해 공식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베개 종류를 살펴보니 상당히 많은 종류의 베개가 있었는데 오리지널 베개의 경우 반듯하게 누워서 자는 자세 이외에도 옆으로 자는 자세에도 적당한 베개라고 추천이 있어서 주저 없이 오리지널 베개를 선택했습니다.
2. 템퍼 베개 장점
아직 한 달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내가 직접 사용해 보면서 느낀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체형에 맞는 높이를 제공해 준다
메모리폼 소재 자체가 압력에 맞추어 형태가 변하는 재질인데 수면 시에 베개를 사용하면 머리 무게의 압력으로 머리 부분은 자연스럽게 낮아지고 목부분은 높이가 유지되어 머리와 목을 적절하게 감싸 줍니다. 기존 구스 베개의 경우에도 폭신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체형에 맞는 높이를 제공해 주지만 목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있어 좋습니다.
2) 유지력이 좋다.
기존에 사용하던 솜 베개나 구스 베개의 경우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숨이 죽어서 베개의 높이가 조금씩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템퍼 메모리폼 베개로 바꾸게 된 계기도 잘 사용하고 있던 구스 베개의 높이가 점점 낮아지고 내부물이 뭉치면서 결국에는 수면 시에 불편함이 커져서였는데 기존 템퍼 메모리폼 베개를 2년간 사용하던 와이프는 크게 변함없이 기존과 거의 동일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3) 소음이 없다.
이건 잠귀가 밝냐 밝지 않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베개를 베고 자세를 고쳐 잡는 과정에서 베개 내용물에 따라 소음의 발생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전에 플라스틱 알갱이로 내용물을 채워서 높낮이를 조절하는 베개도 사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 움직일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메모리폼 재질인 템퍼 베개의 경우 소음이 없어 잠귀가 밝은 분들에게 좋습니다.
3. 템퍼 베개 단점
잠깐이지만 사용하면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들도 있었습니다.
1) 열을 품는다.
메모리폼 재질의 특성으로 알고 있는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발생한 열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유지됩니다. 템퍼 베개도 마찬가로 머리에서 열이 많이 나는 분이라면 베개가 뜨겁게 느껴지고 땀이 많이 발생하여 다른 재질의 베개들 보다도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머리에서 열이 많이 나는 편은 아니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약간 단단하다.
처음에 템퍼 오리지널 베개를 사용해 보면 목부분이 볼록 올라와 있는 형태 때문일 수도 있지만 재질 자체가 일반 베개보다 단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베개를 배면 머리 무게로 자연스럽게 눌러지지만 기존에 폭신한 구스 재질의 베개를 사용하던 저에게는 조금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 일주일 간은 적응 기간처럼 불편한 감이 있었는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어서 그런지 현재는 단단하다는 느낌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민감한 사용자라면 이런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가격
이 부분은 템퍼 베개 가격을 알아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할 텐데 시중의 다른 재질의 베개보다는 압도적이고 메모리폼 베개 중에서도 브랜드 때문인지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스마트쿨 제품이 아닌 경우 10만 원 중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해외직구 제품을 찾아보면 약 8만 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장점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유지력이 좋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해 보고 마음에 든다면 충분히 사용할 가치가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4. 템퍼 베개 관리 방법 (세탁 가능 여부)
베개를 잘 살펴보면 커버를 분리할 수 있는 지퍼가 있습니다. 이 지퍼를 벗기면 안쪽에 메모리폼이 들어가 있는데 이 부분은 절대 물에 닿으면 안 됩니다. 젖을 경우에는 복원력 등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베개 세탁은 커버만 해주시면 되고 커버를 벗긴 후 뒤집어서 지퍼를 잠그고 60도씨 이하의 미온수에 물세탁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메모리폼의 경우 세탁이 안 되는 점 때문에 베개 커버뿐만 아니라 방수커버를 사용하시어 관리하시는 분들도 계신 걸로 알고 있는 데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땀 등의 이물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수커버 활용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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