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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STO 관련주 / 증권형 토큰 관련주 (STO/증권형 토큰이 무엇인고?)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2월 6일 자 「토큰 증권 (Security Token) 발행,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발표된 직후 많은 언론과 인플루언서들이 증권형 토큰, STO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증권형 토큰, STO는 무엇인지 개념을 알아보고 향후 주식시장에서 어떤 종목에서 어떤 기회가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언급되는 종목들은 매수추천이 아니며 사견 및 망상이 포함되어 있으니 투자에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림을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1. 증권형 토큰이란?

 

부동산과 같은 실물이나 금융 자산을 작게 나누고 이를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에 연동하여 거래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기존의 가상자산이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증권형 토큰은 부동산과 미술품 등 실물 자산이나 금융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내재 가치가 존재하므로, 암호화폐 등 다른 디지털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나 변도성이 낮은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증권형 토큰은 '증권성' 있는 권리를 토큰 형태로 발행한 것이라는 점에서 기존 주식과 채권의 '디지털 버전'으로 보면 됩니다. 유튜브 채널, 음악 저작권, 귀금속, 탄소배출권 등 기상천외한 자산이 증권형 토큰으로 거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특히 조각 투자 형태의 NFT (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상당수가 증권형 토큰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STO란?

 

STO(Security Token Offering)은 앞서 언급한 증권형 토큰으로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토큰화된 증권의 취득청약을 권유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STO가 다수의 투자자에게 증권 취득 청약을 권유하고, 규제를 적용받는다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IPO와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증권형 토큰 발행 시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익원은 첫 번째는 중개 플랫폼을 통한 거래 수수료, 두 번째는 기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수수료, 자문료 등이 있습니다.

 

3. STO 관련주 #1 : 전통적 플랫폼 (키움증권, KB금융, 신한금투, SK증권 등)

 

앞서 언급했듯이 STO 관련해서 주된 수익원으로는 거래 수수료와 발행 수수료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증권주의 경우 전통적 증권을 중개하면서 쌓은 노하우,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소규모 투자만으로도 중개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STO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너도 나도 STO,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

 

현재 다양한 증권 업체들이 전문가집단, TF 형태의 조직을 구축하여 검토하고 있으며 다양한 조각투자 플랫폼들과 연계를 검토 중입니다. 이제 시장 막 시장 조성 단계인 만큼 명확한 1등 기업에 대해 꼽을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키움증권'이 수혜를 많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로는 키움증권이 다른 증권 플랫폼에 비해 개인들이 사용하는 비중이 높고 거래 수수료 수익이 높은 만큼, STO 발행 시 개인들이 소액으로도 다양한 자산에 투자 접근성이 높아져 거래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키움증권이 사용자 측면만 고려했을 때 유리하다는 판단일 뿐 증권사별로 어떤 자산을 확보하여 유통/발행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습니다.


<너도 나도 STO,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

 

현재 증권업종의 경우 22년 하반기 이후 시장 지수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한 상황인 만큼 장기적인 시각으로 분할 매수하여 모아간다면 추후 STO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을 때에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4. STO 관련주 #2 : 대체 플랫폼 (서울옥션, 우리기술투자, 갤럭시아머니트리)

 

STO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NFT발행, 조각투자 등) 영위하는 업체들 역시 제도권에서 대규모 거래 시장이 조성될 경우 시장을 선점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상황이며 추후 빠르게 시장을 진입하고자 하는 업체들에 의한 M&A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서울옥션 : 계열사인 서울옥션블루 통해 조각투자와 유사한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을 운영 중에 있음
- 우리기술투자 :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로 STO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람다256과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인 펀블 등에 투자하고 있음
- 블레이드 Ent :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NFT 사업을 추진 중임
- 갤럭시아머니트리 : NTF플랫폼 '메타갤럭시아' / 자회사 갤럭시아 넥스트는 블록체인 기반 STO 발생사업
(갤럭시아에스엠은 갤럭시아머니트리의 대주주임)

 

<23년 상반기 법안 제출이 시작인 만큼 긴 호흡으로 지켜보자>


상기 언급된 업체들의 경우 정부발표 이후 테마주 형태로 주가는 급등했지만 STO 시장이 이제 막 논의가 시작된 만큼 시간을 가지고 해당 기업이 추후에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조사한 후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