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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정상제이엘에스

[종목분석] 정상제이엘에스 #3 - 투자아이디어(2) : 진정한 배당성장주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자비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남 범부J입니다. 날씨가 좋았던 주말 어떤 활동들은 하셨나요? 저는 오래간만에 야회활동을 위해 이천의 원적산을 다녀왔습니다. 등산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뷰가 정말 좋아서 혹시라도 이천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계절은 다르지만 대충 이런뷰입니다...>
 오늘도 어제 포스팅에 이어서 왜 정상제이엘에스를 좋게 보는지 투자아이디어 2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아이디어 2. 진정한 배당성장주

 

 구독자분들께서는 왜 주식에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이런 질문을 받으시면 당연히 '돈 벌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사실 저도 '돈 벌기 위해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주식투자 과정에서 우리가 이야기한 돈이 벌리는 과정은 2가지 형태로 발생합니다. 하나는 대다수가 기대하는 주가의 변동분인 '시세차익' 이라는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월말 해당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하는 개념으로서의 '배당'입니다.

 

 시세차익이 배당에 비해 상방이 열려 있는 형태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개인적으로 배당은 해당 종목의 연 기대수익률의 안전마진을 제공한다는 점, 또한 배당을 통해 재투자 과정에서 복리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 때문에 배당 역시 투자 집행의 주요한 판단기준으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배당을 무시하지 마라>

 

 하지만 그렇다고 연말에 배당을 주는 주식 모두를 투자 가치가 있는 배당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히는 배당성장주만이 투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배당성장주의 체크포인트는 첫 번째, 역사적으로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해 왔는가?입니다. 배당을 실시하는 많은 종목들에서도 해당 연도의 이익 수준에 따라 배당을 지급하지 않아 배당 쇼크라는 이벤트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물론 회사가 파산 직전에도 무리한 배당을 지급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겠으나 단지 평년 대비 이익의 감소를 이유로 배당을 대규모 삭감하는 것은 주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입니다. (최근의 에스오일우)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문제의 구간>

 

 두 번째, 주당 배당금액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했는가?입니다. 배당금액의 성장은 단순히 표면적인 '배당금액' 증가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배당금의 의미가 기업이 이익을 발생시켜 회사 내에 누적해온 이익잉여금의 일부를 소유주들에게 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당금의 성장은 대부분의 경우 회사 이익이 성장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현금배당의 경우 주주들에게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배당금액의 증가는 회사 현금 흐름의 안정성의 의미로도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정상제이엘에스의 지난 10여 년 간의 배당 히스토리를 살펴보고 위에서 언급한 배당성장주 체크포인트에 대한 질문과 대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당배당금액.. 아름답다>

Q1. 역사적으로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해 왔는가?

 

A1. 지난 10여 년간 배당을 지급하지 않은 적이 없을뿐더러 단 한 번도 주당 현금배당금액이 역성장 적도 없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시기로 학생수 감소 여파 및 교육시장 변화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 이익 모두 감소하는 환경 속에서도 현금배당금액을 감소시키거나 미지급한 경우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최대주주인 허용석 원장의 경우 지속적으로 주당 현금배당금 300원으로 차등배당을 실시하여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환원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2. 배당금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는가?

 

A. 2009년에서 2010년 이익 급증으로 배당금액 역시 연동하여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40% 수준) 배당금액을 인상했으며 교육기업의 특성상 대규모 자본적 지출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익이 감소하는 환경인 2011년에서 2012년의 경우와 2015년에서 2016년의 경우와 같이 배당성향을 높여 (40%→70%) 주당 배당금액을 증가시켰습니다. 

 

<2022년 4월이 기대되는 이유.jpg>

 금년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42억, 당기순이익 31억 수준에서 년간 추정 시 영업이익 150억, 당기순이익 110억 수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또 한 번의 현금배당금액의 성장이 기대되는 한 해입니다.

20년 배당총액 57억 중 최대주주는 배당총액 중 29% 약 17억 수령했으며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에게는 나머지 71% 약 40억 원 지급되었습니다. 21년 배당총액 역시 동일한 비중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가정 시에 최대주주는 기존 주당 300원에서 350원으로 일반주주는 주당 430원에서 500원으로 배당 증액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진정한 배당성장주로서 투자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정상제이엘에스 투자 아이디어를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리스크와 함께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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