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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현대홈쇼핑

[종목분석] 현대홈쇼핑 #4 - 리스크 및 밸류에이션 (Risk & Valuation)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자비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남 범부 J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현대홈쇼핑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2021년 9월 10일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애널리스트님이 '실적 개선에 대한 시그널'이라는 제목으로 현대홈쇼핑 리포트를 발행하셨는데 전반적으로 제가 바라보고 있는 뷰와 동일하여 뿌듯하면서도 시장에서 저평가가 빨리 해소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리포트의 경우 한경컨센서스에 등재가 되어 있으니 참고차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경컨센서스 ( http://consensus.hankyung.com/ )

 

 

 오늘은 계속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현대홈쇼핑의 리스크와 적정가치에 대해서 밸류에이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밸류에이션에 언급을 할 때에는 드리는 말씀이 있는데 "해당 포스팅은 현대홈쇼핑 매수 추천의 글이 아니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isk 1. - 홈쇼핑 사업의 성장성 둔화

 

 해당 종목의 든든한 캐시카우이자 핵심회사는 현대홈쇼핑이고 그중에서도 방송 판매를 본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유통업계는 급격하게 변화를 진행 중이고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의 경우 코로나와 함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 방송 판매 역시 라이브 커머스를 포함한 인터넷 판매 및 밀려 제 힘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사업보고서의 방송 판매 매출액을 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6년 6,740억 원에서 2020년까지 6,700억 원으로 사실상 성장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방송 판매의 경우 주요 Target 고객층이 현재 기준의 중장년층인 만큼 향후 인터넷/모바일 구매 경험이 많은 MZ 세대가 중장년층이 되었을 때에 현재의 외형을 유지한다고 낙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해당 종목의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성장하는 저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홈쇼핑의 경우 방송 판매 이외에 'H-mall'이라는 자체적인 인터넷 판매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해당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판매 매출의 경우 2016년 2,310억 원에서 2020년 3,410억 원으로 연평균 10.2%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현대홈쇼핑 매출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시장은 2020년에도 19.1%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판매 역시 해당 트렌드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Risk 2. - 자회사들 1회성 비용 반영

 

 다음으로 생각하는 리스크는 자회사들의 1회성 비용 반영으로 실적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이 현대홈쇼핑의 경우 내수 중심의 낮은 성장성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홈쇼핑 법인 설립 및 신규사업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해외 홈쇼핑 법인 설립의 경우 실패한 투자로 확인이 되었고 현대 L&C 및 현대 렌털 케어 역시 기업의 가치 훼손으로 인해 4Q에 회계적으로 손실을 반영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제보니 연례행사였네..>

 사실 회계적인 손실 반영의 경우 해당 시점의 현금의 유출이 발생되는 것은 아니지만 재무제표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심리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회계적인 손실의 경우 내부 관계자들이 아니라면 사전에 그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회사 내부적으로도 손실 인식 시점에 대해 정치적인 의사 판단이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예측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① 2020년 4Q에 현대 렌털 케어에 대해 1회성 비용이 인식이 있었다는 점과 ② 2021년의 경우 2020년에 비해 자회사들의 실적인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보았을 때에 추가적인 손식을 인식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Valuation) 및 총평

<우측그림 : 네이버 현대홈쇼핑 PER 밴드> 

 

 1) 현대 L&C 미국 주택/건설 경기 호조로 연간 실적 +130억 개선된 310억 수준 예상

 2) 현대 렌털 케어 상반기 기준 전년비 +37억,  20년 일회성 비용 감안 시 연간 +110억 효과

 3) 21년 당기순이익 1,450억 수준 달성 예상

 4) Covid-19 이전 Valuation PER 10 가정 시 40% 상승 여력 목표주가 120,000원 제시

 

 

 개인적으로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자본재 배치를 시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배당금 역시 주당 1,900원 (18년) → 2,000원 (19년) → 2,200원 (20년)으로 증액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 판매라는 급격한 유통 흐름 변화로 인해 시장에서 구경제로 인식되고 있어 현재의 저평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AR, VR 연계한 방송 판매 콘텐츠 진화 및 인터넷 판매 확대 등으로 구경제 이미지 탈피 or 자본재 배치한 자회사들이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 시점 시장에서 재평가가 있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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