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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NPC(엔피씨)

[종목분석] NPC(엔피씨) #2 - 투자아이디어(1) : 전방수요 증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자비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남 범부J 입니다. 직장에서의 삶이 하루하루 고단합니다만 휴일 다음날 출근은 관성 때문인지 너무 힘드네요 ㅎㅎ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처럼 월요일 지났으니 한 주의 절반 지났다고 긍정 회로를 돌려봅니다.  

 

 <월요일은 월급루팡이고 싶어라..>

 


 지난 글에 이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엔피씨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그전에 잠깐 B2C 기업과 B2B 기업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보고 가시죠. B2C (business to consumer)는 기업이 제공하는 물품 및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제공되는 거래 형태를 의미합니다. 반면에 B2B (business to business)는 기업이 제공하는 물품 및 서비스가 주로 기업에 제공되는 거래 형태이죠. 즉 B2C 기업의 경우 최종 고객인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반면 B2B 기업의 경우 고객의 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고객사(전방산업)의 성장이 매출 신장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다시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엔피씨로 돌아와서 질문을 해보자면 우선 엔피씨는 어떤 유형의 기업일까요? 컨테이너 용기, 파렛트의 경우 주로 기업에서 수요가 있는 제품으로 B2B 기업으로 보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엔피씨의 주요 고객사(전방산업)는 어디일까요? 렌털 기업 역시 최종 고객사가 있는 만큼 저는 크게  물류센터 또는 공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엔피씨에 관심이 생겼다면 물류창고 및 공장 트렌드와 투자 소식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아이디어 1. 전방 수요 증가

 

1) 물류센터 트렌드

 

<물류창고 전경 및 국가별 물류센터 분포>

 2012년 이후 국내 물류센터 면적은 연평균 13.7%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확대 및 신선식품, 해외직구 확대 등으로 물류센터 및 창고 지속적인 투자가 집행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물류센터의 경우 신선 식품 배송을 위한 '저온 물류센터(콜드체인)'와 물류비용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물류센터'가 트렌드인데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할 경우 저온 환경에서 곰팡이 발생 확률이 낮아 유지 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과 사용 중에 변형이 적고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지어진 물류센터에 가보시면 제품들이 대부분 플라스틱 파렛트에 적치되어 있으며 파렛트 단위로 이송되는 모습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2) 국내 물류센터 투자계획

 

 21년 1분기 미국 시장에 여러 가지 이벤트가 있었지만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쿠팡 상장에 대해서 기억하실 겁니다. 한국의 아마존이라는 별명을 가진 기업이 미국 주식 시장 상장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쿠팡,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만 본다면 가장 확실한 투자 중 하나는 쿠팡의 물류센터 투자입니다. 처음 해당 내용을 다룬 신문기사를 보고서는 이미 전국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는 쿠팡이 왜?라는 생각을 했지만 검색을 하다 보니 대표 서비스인 로켓 배송이 수도권과 경부고속도로 라인의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여전히 서비스 확대하기 위한 물류 거점이 많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지요.

 

<사모펀드도 물류센터 투자한다던데..>

 그렇다면 물류센터 투자 이야기는 쿠팡만의 이야기일까요? 단연코 아닙니다. 쿠팡을 비롯한 네이버, 마켓 컬리 등의 대표 플랫폼 기업들 역시 물류센터 확장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으며 LF와 무신사와 같이 이커머스 기업들 역시 물류센터 확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온라인 판매의 증가가 왜 대규모 물류센터의 증가로 이어지게 되었을까요? 저는 그 해답이 유통 구조의 축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제조사 → 대도매 → 중도매 → 소도매 → 고객 순으로 제품이 이동되며 단계별로 재고를 분산하여 보유하다 보니 중도매, 소도매 단계에서는 대도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 물류창고를 운영하며 효율화 및 보관 등의 이슈에 관심이 적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로 인해 사실상 제품의 판매가 제조사 → 대도매 → (플랫폼/채널) → 고객으로 이동하면서 재고 보유 단계가 줄어들고 역으로 거점 물류센터의 경우 대규모 물류창고 조성되면서 효율화 및 보관 등의 이슈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수산, 정육, 야채 등 신선식품은 아직 갈길이 멀다>

 이러한 유통 흐름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며 공산품 브랜드들의 자사몰이 확장되면 확장될수록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는 는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예상됩니다. 또한 수산, 정육, 야채 등의 신선식품의 경우 유통 구조 혁신의 초입 단계인 만큼 향후에도 대규모 저온 창고 및 냉동 창고 투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보관을 위한 컨테이너 용기 or 파렛트 수요 증가로 해당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엔피씨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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