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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NPC(엔피씨)

[종목분석] NPC(엔피씨) #4 - 재무구조 / 리스크 / 밸류에이션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자비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남 범부J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더위와 습도 이제 여름이 곧 시작되려나 봅니다. 이번 주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컸는데 이제 곧 다가올 여름 날씨와 같이 주식시장 역시 다시 한번 뜨거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한국증시의 비트코인 같은 뜨거운 상승을 기원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엔피씨의 재무구조를 살펴보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적정가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밸류에이션의 경우 주관이 개입되는 부분이라 상당히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 생각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내용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무구조

 

<NPC 손익계산서, 2020년 사업보고서>

 아시다시피 재무구조 삼대장은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첫 번째 기업의 이익 구조 및 변동 내역을 살펴볼 수 있는 손익계산서입니다. 매출액의 경우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8년 → 19년에는 상승하는 모습이었으나 코로나 영향으로 19년 → 20년에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매출원가율의 경우 18년 → 20년 원가율이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로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엔피씨는 플라스틱 사출품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보니 매출원가에 주된 영향을 주는 원자재는 PP, PE와 같은 화학 제품입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 별다른 이슈는 없을지 하단 리스크 부분에서 잠깐 살펴보고 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엔피씨 손익계산서에서 제가 가장 눈여겨본 부분은 판관비입니다. 매출액의 변동에 따라 판매비와 관리비가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며 매출액의 11%라는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판관비가 일정 수치로 통제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향후 엔피씨의 매출이 증대되었을 경우 영업이익 역시 증대되며 판관비가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동 기간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며 PER가 점점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추후 시장에서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에 상대적 저평가 가치주라는 측면이 부각되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NPC 재무상태표 中 자산내역>

 

 다음으로는 엔피씨 재무상태표입니다. 우선 자산내역을 살펴보시면 현금성 자산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의 합계가 18년 : 446억 → 19년 : 478억 → 20년: 680억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이와는 반대로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매출이 증가될수록 재고 및 채권 금액이 늘어나 현금이 부족해지는 경우도 많지만 엔피씨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운전자본 (Working Capital : 일상적인 기업 운영에 필요한 부분 - 재고, 채권 등)으로 효율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모습을 보니 고객사와의 관계에 있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NPC 재무상태표 中 부채내역>

 

 다음으로 부채 내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기차입금, 유동성 장기부채, 장기차입금과 같은 항목과 같이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자 발생 부채 금액은 18년 : 799억 → 19년 : 673억 → 20년 : 629억으로 지속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이자 발생 부채의 감소는 이자 비용의 감소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에 (+)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또한 위에서 살펴본 현금성 자산이 현재 이자발생 부채 보다도 크기 때문에 재무적 안정성 역시 뛰어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금 흐름표에서는 20년 유형자산 취득에 큰 금액의 유출을 제외하고는 큰 이슈는 없어 보이입니다. (투자 관련 부분은 추가적으로 파악이 필요해 보이는데 시장 무관심이라 정보가 너무 없네요ㅠ) 엔피씨의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를 봤을 때 재무상태가 묵직하고 단단한 돌덩이 같은 주식이라고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스크

 

 위에 매출원가 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파렛트, 컨테이너와 같은 플라스틱 사출 제품의 원재료는 PP, PE와 같은 석유화학제품이며 엔피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에서 대부분 매입하고 있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은 18년부터 미국의 쉐일가스 생산 증대 기조와 코로나 상황을 맞아 20년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21년부터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는 추세 속에서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20년 합성수지 관련 매입금액이 828억으로 전체 매출원가 22%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은 아닙니다. 설사 석유화학 제품 가격의 인상이 실제적인 제품 원가에 영향 주더라도 엔피씨가 플라스틱 파렛트, 컨테이너 생산 업체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고객사에 가격 전가를 통해 이익 수준을 유지한다면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리스크 요인은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해서는 곧 공개될 1분기 보고서의 원자재 관련 가격 변동 분과 매출원가, 영업이익 지표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밸류에이션

 

 엔피씨는 플라스틱 파렛트 및 컨테이너 제조 기업으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판매하는 제품의 특성상 사용 과정에서 파손 & 마모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체 수요 발생하며 대규모 물류센터 투자 및 공장자동화 등의 사회 트렌드와 맞물려 구조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다만 유통주식수가 적으며 제조판매 비중이 높아 시장 소외되어 저평가받고 있습니다.

 

 21년 플라스틱 사출물 제조 판매 매출은 10% 성장 및 플라스틱 컨테이너 렌탈(임대) 매출은 20% 성장을 가정하였습니다. 영업이익 수준의 경우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인 한국파렛트풀의 영업이익률과 AJ네트웍스 파렛트 사업부 영업이익률의 산술평균 수준인 15% 가정하여 역산하였습니다. 향후 매출에 있어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 기준 PER 10 수준 적용 시 목표 시총은 2,300억으로 약 40%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뇌피셜임에 주의하세요!>

 

 여기까지 시장에서 소외된 주식 엔피씨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단 두종목 살펴보았을 뿐이지만 저도 주린이여서 슬슬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떤 종목을 공유드리면 좋을지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ㅎㅎ. 하지만 항상 고민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는 만큼 수일 내 다음 종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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