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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NPC(엔피씨)

[종목분석] NPC(엔피씨) #3 - 투자아이디어(2) : 렌탈사업 및 해외법인 성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자비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남 범부J 입니다. 오늘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큰 하루였는데요 오전에는 일이 바빠서 시황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조정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 정도면 반등하겠지' 생각하며 몇 종목 조금 매수했었는데 점심 이후 더 빠지는 듯하다 조금 반등하여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상승', '피로감' 등의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출렁출렁 하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개별 종목에 집중하면서 실력을 쌓는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출렁출렁 보기만 해도 피곤합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지난 시간에 이어 엔피씨 투자아이디어를 살펴볼 텐데요. 엔피씨의 컨테이너 임대사업과 해외법인의 성장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아디이어2. 컨테이너 임대사업 및 해외법인 성장

 

1) 컨테이너 임대사업(렌털)의 성장

 

 엔피씨의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20년 기준 전체 매출액 4,300억 중에서 사출제품 제조 판매가 약 3,670억으로 약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640억, 전체 매출의 15% 가량이 컨테이너 임대 매출(렌탈)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순 매출액으로만 본다면 컨테이너 렌탈 사업이 중요한가 의문이 드실 수 있겠지만 잠깐 아래 가장 유사한 비즈니스인 파렛트 렌탈 기업의 20년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가시겠습니다.

 

<우리회사 사장님이 맨날 영업이익률 8% 노래부르는데..>

 

 엔피씨가 생산하는 파렛트 사출 제품의 주요 고객사인 한국파렛트풀과 AJ네트웍스는 매출액 성장세도 예쁘지만 영업이익의 질 자체가 훌륭합니다. 파렛트 렌탈 매출 이외에도 기타 매출이 포함되어 있는 한국파렛트풀의 영업이익률은 9%, AJ네트웍스의 파렛트 부문 약 20%가량의 영업이익률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엔피씨의 임대매출 영업이익률이 기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둘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 14.5% 가정 시 엔피씨의 컨테이너 임대 매출의 영업이익은 약 90억 수준으로 추정되며 20년 전체 영업이익 207억 중 약 43%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더욱 기대되는 부분은 컨테이너 임대 매출의 성장성입니다. 과거에는 렌탈이라는 개념이 비싸게 빌려 쓴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렌탈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제품 렌탈 이후 After Service 영역에서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렌탈 취급 제품이 가전을 넘어 매트리스와 같은 일상용품, 소모품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쿠쿠홈시스, SK 매직과 같은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엔피씨 역시 이러한 성장세를  확인가능합니다. 아래 표에서 컨테이너 임대 매출은 13년 139억 규모에서 20년 637억 수준으로 약 5배가량의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20년 코로나 상황임을 고려하여 15년에서 19년 5개년의 컨테이너 임대 매출 CAGR은 23% 수준으로 전체 매출이 CAGR 5% 수준의 성장임을 고려했을 때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19년에서 20년 코로나로 일해 소폭 역성장을 하였으나 매출 감소가 크지 않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향후 렌탈 시장 확대라는 트렌드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부문입니다.

 


2) 해외법인의 고성장

 

 ※ 우선 해당 부분 글을 읽으시기 전에 엔피씨라는 종목이 워낙 소외되어 뉴스 or 리포트와 같은 객관적인 정보 수집의 한계가 있어 뇌피셜 및 긍정 회로가 반영되어 있는 점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뉴스나 경제 기사를 보다보면 이런 문구를 많이 접해보셨을 텐데요.

 

 

                                        "한국 경제는 수출 주도 경제로 쏼라쏼라~@#@#$#"

 

 

 이 말인즉슨 한국 기업들의 경우 작은 내수 시장의 한계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수출 or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친숙한 주식시장의 예시로 보자면 삼양식품이 언제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았을까요? 맞습니다, 불닭볶음면이 본격적으로 해외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수출 성장세가 진행되었을 때입니다. 성장을 중시하는 주식시장에서 해외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는 기업은 언젠가 재평가가 이루어지고는 합니다.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 feat.삼양식품>

 

 하지만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가 않습니다. 굴지의 대기업들도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을 기울이지만 실패하여 철수하거나 연락사무소 수준의 규모만을 유지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엔피씨의 경우 5개 정도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 싱가포르와 미국의 경우 적정 BEP 수준의 적정 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8-19년에는 50%-100% 성장했다>

 

 

 개인적으로는 베트남 시장과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데 베트남의 경우 대표적인 親韓(친한) 국가로 삼성 같은 제조회사부터 롯데, GS 같은 유통회사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에 한인 네트워크를 통한 영업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 몬테레이의 경우 현대자동차 및 1,2차 협력사가 대규모로 진출해 있기 때문에 국내 부품 공장에서 신뢰도와 인지도를 쌓았던 엔피씨의 플라스틱 제품들이 현지에서도 쉽게 채택되어 공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멕시코에서도 선방중인 현기차, 가슴이 웅장해진다>

 

  20년 코로나 환경 속에서도 매출 수준을 유지 or 확대시킨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코로나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경제 활동이 정상적으로 회귀하는 시점에 18년에서 19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이 지속되는지를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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