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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한일시멘트

[종목분석] 한일시멘트 #1 - 관심을 가지게된 계기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작심삼일도 어려운 평범남 범부J 입니다.

작년에 야심차게 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 슈피겐 코리아라는 종목에 대해서 몇자 끄적이다가

좀만 쉬었다가 해야지... 했는데 벌써 2021년 4월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대학 입학할 즈음에 이제부터는 시간이 뛰어갈거다 말씀해 주셨는데 체감상으로는

시간이 날아가는 것 같네요. 아무튼 늦었다고 생각할 때 가장 늦었다는 명수옹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게을러지려는 제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다시 시작해 보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맞는 말만 하는 도덕책 명수옹

 

사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공백기간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부동산 영끌, 회사내 팀 옮기기) 썰을 풀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당장에 정리된 상태로 이야기 드릴 수 있는 컨텐츠는 주식종목이라 관심 종목 공유

차원에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절대 매수 추천이 아니니 투자 판단 시에 유의하세요!) 

 

오늘 말씀드리려는 종목은 제목에 썼기 때문에 아시겠지만 한일시멘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들어서 건설, 건자재 섹터에 온기가 돌면서 어느 정도 상승이 이루어진 상태여서 언급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지만 매수 추천보다는 어떤 점을 좋게 보았는지 회사에 대해 공부한다 생각하고 봐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한일시멘트 주가

Q.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첫번째, 업계에 있는 지인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싸 기질이 있는 평범남이기 때문에 주위에 친구가 많지 않고 일반 사기업에서 근무하는 친구는 그 중에서도 손에 꼽습니다. (은둔형 외톨 St...) 하지만 정말 몇 안되는 친구 중에 레미콘 업계 구매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멘트 → 레미콘 → 건설사 구조로 공급이 되는 형태이기 떄문에 친구로부터 종종 시멘트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했습니다. 

 

레미콘 = 공구리

 

 사실 19년 부터 시멘트 단가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그 때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습니다만 실제적인 단가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저도 한 동안은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20년 말에 친구를 만났을 때에 좀더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건설사들이 래미콘사들의 납품단가 인상을 받아주었기 때문에 21년에는 래미콘사 역시 시멘트 회사의 납품단가 인상 요구를 어느정도 반영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21년 사업계획에도 어느정도 반영한 상태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실제로도 기사를 찾아보니 래미콘사들의 납품단가 인상은 반영된 상태였기 때문에 친구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 건설경기가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벼락거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면서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처음 정부에서는 공급이 충분하다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려 하였으나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당분간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사실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를 역으로 생각해보면 현재 시점에 건설되고 있는 주택이 가장 적다는 이야기이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건설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늘어난다면 시멘트 수요량 역시 증가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빵 = 아파트, 밀가루 = 시멘트

 

                                                                                                                                               - 끝 - 

 

다음 글에서는 한일시멘트 사업보고서를 중심으로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